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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조상땅찾기 지난해 1조 9,693억원(공시지가 기준)
관리자
09-08-17        7,893  

최근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에만 2만 2천여명이 신청해 절반정도인 만 천여명이 1억 8천만 제곱미터의 조상땅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찾은 땅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무려 1조 9,6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도 신청자수가 6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천 2백여명보다 42%나 증가했으며, 찾은 면적도 3천 7백만 제곱미터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조상땅 찾기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데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로또식 대박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센터 이승배 사무관은 “해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대감 갖고 조상의 재산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고 경제가 어려운 만큼 발품만 조금 팔면 알아볼 수 있다는 이유로 서비스 신청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전국 토지에 대한 전산화작업이 완료되면서 유산 상속이 재대로 이뤄지지 않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인해 주는 시스템으로, 가족관계 등록부나 사망한 조상의 제적등본을 구비해 시.군.구청 지적민원실에 신청하면 조상땅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소유권이 확인되면 법원 등기부 등록 열람을 통해 지번과 면적을 확인 한 뒤 법무사나 변호사를 통해서 조상땅의 소유권을 이전받게 되는 등 절차도 간편한 것이 이 서비스의 장점이다.

하지만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개인정보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속권이 있는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1960 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조상의 경우 구민법 ‘상속법’에 따라 장자만이 신청이 가능했으나 그 이후에 사망한 조상의 경우에는 배우자와 자녀들도 신청이 가능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70-80년대 이농현상으로 고향을 떠난 조상들이 재산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뒤늦게 후손들이 재산을 찾아 경제적 보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