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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 찾기 ‘후끈’…조상이 내린 ‘대박’ 횡재
관리자
11-01-14        6,004  
제주도, ‘조상 땅 찾기 사업’ 호응…10년간 1265명 ‘행운아’ 탄생

다른 지방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선친 땅을 찾아내 횡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지역에서 ‘조상 땅 찾기’ 붐이 일고 있다

제주도가 제공하는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알토란같은 땅을 찾아 조상께 큰절을 올리는 주인공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미등기 토지 및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조상 또는 본인 소유의 땅을 지적정보를 이용해서 찾아주는 제도다.

현재까지 이 혜택을 누린 제주도민만 1265명에 달한다. 그 규모도 5610필지·970만㎡에 이르고 있다.

‘대박’ 행운의 주인공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제주시 일도동에 사는 K씨는 지난 2009년 ‘조상 땅 찾기’ 신청서류를 접수했다가 뜻밖의 돈벼락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상 땅 찾기 신청을 한 끝에 무려 노형동에 18필지(2만4874㎡)의 땅을 되찾은 것. 평당(3.3㎡) 50만원씩만 계산해도 35억원에 달하는 ‘돈벼락’을 맞는 셈이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2008년 제주시 화북2동과 영평동 일대에 흩어져 있는 조상 땅 20필지 1만8377㎡를, 오사카에 거주하는 J씨는 2007년 조천읍 신촌리 일대 26필지 4만5759㎡를 찾는 등 해마다 ‘대박’ 주인공이 탄생하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토지소유자 본인이거나 사망자의 재산상속인이면 가능하다. 다만 1960년 이전에 사망한 사람의 경우에는 옛 민법에 따라 장자 상속 원칙에 따라 장자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하는 경우와 이름으로 조회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주민등록번호로 조회시 도청이나 시청을 방문하면 신청 즉시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토지소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어 있지 않거나 이름으로 조회하는 경우에는 도청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본인 재산의 경우엔 본인 증명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이 있으면 가능하고, 조상 땅을 확인하기 위해선 본인 신분증 외에 상속인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2008년 이후 사망한 경우 기본증명서)을 추가로 첨부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둬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명절 전후로 조상 땅 찾기를 신청하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