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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사별남편 재산확인 발길 늘어(1999년 기사-오래된기사입니다)
관리자
09-10-23        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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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시작된 「조상재산찾기」 민원처리실에는 뜻밖의 횡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

30대 중반의 주부 방모씨 .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살 길이 막막해진 방씨는 5살, 7살난 아이를 데리고 찾아온 케이스 . 시댁과 정리하고 재혼을 생각하던 방씨는 남편 소유로 서울 상계동에 2만4000여평의 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재혼을 포기했다 . 지금까지 민원처리실을 찾은 시민은 2000여명 . 이중 281명이 2152필지를 찾는 행운을 얻었다 . 이중에는 공시지가만으로도 10억원대가 넘는 재산을 찾은 사례도 꽤 있다 .

여권 신장과 함께 친정 부모의 재산을 알아보려고 찾는 여성이 전체의 3분의1 정도나 되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 . 얼마전 이곳을 찾은 40대의 자매 두 명은 오빠들의 얘기와 달리 부모님의 땅이 수만평이나 되는 것을 알고는 『재산상속 포기 도장을 절대 찍어주지 말자』고 서로 다짐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담당자인 성유모씨(6급)는 『특히 친정재산에 대해 정당한 몫을 받으려는 여성들의 발길이 많다』고 했다 .

양근만기자 yangkm@chosun.com